통도사의 말사인데, 비구니(여승)의 수련도량으로 유명하다. 824년(헌덕왕 16) 도의국사(道義國師)가 호국기도를 위해 창건한 절이다. 임진왜란을 겪은 뒤인 1674년(현종 13) 언양현감(彦陽縣監) 시주로, 탁령(卓靈)·자운(慈雲) 등의 선사들이 중건하였고, 1803년(순조 3) 침허(枕虛)·수일(守一) 선사가 중수하였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1959년에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이때부터 비구니들의 수련도량으로 그 면모를 갖추었다.
주요 문화재로는 도의국사의 사리탑인 석남사 부도(石南寺浮屠:보물 369)가 있으며, 821년에 도의국사가 세운 석남사 3층석탑(울산유형문화재 22)이 있다.